[건강/잘못 알려진 상식]껌 씹으면 치아에 좋아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약해진다? 대답은 ‘아니오’. 스케일링은 치아표면에 붙은 치석을 제거할 뿐 치아엔 손상을 주지 않는다. 스케일링 후 이가 흔들리거나 시린 것은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여있던 치석이 제거되므로써 공간이 형성되기 때문. 곧 정상으로 돌아온다. 잘못 알려진 구강상식들을 바로잡아 본다.

▽‘가글〓칫솔질’?〓가글액의 향료성분이 입냄새를 순간적으로 줄일 뿐 플러그를 제거하거나 방지하지는 못한다. 충치예방의 왕도는 칫솔질. 치약없이 칫솔질만 잘해도 충치의 95%를 막는다.

▽껌은 치아에 안좋다?〓10분 이상 ‘단물’이 다 빠진 뒤까지 씹으면 치아에 좋다. 껌의 설탕성분은 충치를 일으키는 요인. 그러나 치아표면의 찌꺼기가 껌에 묻어 나간다.

▽아이들은 칫솔질을 스스로 해야만 한다?〓제대로 배울 때까지는 부모가 거울을 함께 쳐다보며 직접 닦아주는 게 좋다.

▽흡연자는 스케일링을 자주해야 한다?〓담배를 피우면 이가 누렇게 된다. 그러나 스케일링은 미용이 아닌 치아건강을 위한 것. 스케일링은 통상 6개월∼1년마다 하면 된다.(도움말〓분당 본치과병원 김본수원장 0342―7800―700, 서울 박홍렬치과의원원장 02―326―2805)

〈이승재기자〉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