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터미널 서비스 개선 …화장실 보수-안내센터 개통

  • 입력 1999년 5월 6일 19시 56분


서울 서초구 반포4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내 화장실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또 고속버스표 전화예매도 한층 손쉬워진다.

경부선과 구마선 터미널을 운영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6일 “터미널 내 12곳의 화장실을 5억원을 들여 7월말까지 전면 보수키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로 단장될 화장실에는 특히 여자화장실의 경우 남자 어린이를 위한 소변기와 기저귀교환대, 어린이용 접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모든 화장실 내부는 천연대리석 등 최고급 소재로 마감처리 되고 조명과 환기시설도 호텔 수준으로 바뀐다.

터미널측은 “선진국 공항이나 호텔 등의 공중화장실 시설 및 운영실태를 참고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부터는 고속버스여행정보 안내전화센터(02―535―4151 등 6대)가 개통돼 전화안내서비스가 달라진다. 현재는 자동응답전화만 설치돼 있을 뿐이지만 앞으로는 오전8시반∼오후8시반까지 직원 6명이 버스표 예매 및 고속버스 이용안내를 해준다. 백남근(白南根)사장은 “대합실 화장실과 전화안내서비스 개선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체계 개편으로 서울의 첫인상을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