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마요네즈-영화「마요네즈」, 공동마케팅 시너지효과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41분


마요네즈를 먹을까 아니면 볼까.

대상㈜와 씨네2000이 청정원 마요네즈 제품과 영화 마요네즈의 공동마케팅에 나서 ‘누이좋고 매부좋은’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

대상은 영화흥행을 위해 개봉 첫날인 13일부터 서울극장에서 관람객에게 청정원 마요네즈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주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마요네즈를 이용한 소스만들기 행사를 개최하면서 영화 마요네즈를 함께 홍보했다.

대상은 영화 마요네즈의 제작에 4천만원 가량을 협찬했으며 여성잡지등에 공동광고도 게재하는 중이다.

대상의 한 관계자는 “영화장면을 공동광고로 사용, 주연배우인 김혜자 최진실이 광고모델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

이 때문에 제일제당의 전속모델인 김혜자씨는 본의 아니게 조미료시장의 라이벌 회사인 대상의 모델이 됐다. 하지만 제일제당은 마요네즈를 생산하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마요네즈는 지금까지 1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중 70% 가량이 주부여서 마요네즈회사와 영화사의 만남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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