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어] 원목바닥-인조대리석등 고급자재 인기

  • 입력 1999년 1월 28일 18시 41분


경기불황으로 고전하던 인테리어업계가 최근 고급 인테리어자재를 사용한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 LG화학 디자인연구소 주철환과장은“최근 인테리어자재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신규분양 아파트와 고급주택의 경우 소비자들이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좀 더 좋은 재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원목바닥재〓일반 PVC바닥재(평당 4만원선) 대신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원목바닥재(평당 15만원선)가 점차 인기. 거실뿐 아니라 방에도 원목바닥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창호〓그동안 주로 사용돼 온 알루미늄창호가 퇴조하고 플라스틱창호가 증가하는 추세.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원목무늬 시트를 붙인 플라스틱창호가 특히 선호되고 있다. 손잡이 부분에 기계장치를 부착해 문이 위쪽으로도 열리는 ‘시스템창호’도 눈길을 끈다.

▽인조대리석〓천연대리석의 질감과 무늬를 그대로 살리면서 무게가 가벼운 인조대리석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불이나 충격에 강하고 얼룩이 생기지 않아 특히 싱크대나 식탁에 효과적으로 활용. 원하는 형태로 가공이 쉬워 사무용가구 욕조 등에도 폭넓게 사용된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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