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세일이 막바지에 접어든 백화점들은 이같은 패션경향을 반영한 의류기획전을 열고 손님끌기에 한창이다.
기획상품은 원단이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약간의 차이를 둠으로써 출시단계부터 가격을 싸게 한 제품으로 이월상품이나 하자로 인해 덤핑으로 나오는 제품과는 구별된다. 이 제품들은 신제품이므로 디자인이나 색상에 있어서는 정품 신상품과 차이가 없다.
실속파 쇼핑객이라면 정품과 다름없는 기획상품을 이용, 쇼핑을 알뜰하게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본점에서 신상품을 40%이상 싸게 장만할 수 있는 영캐주얼 코트대전을 연다. △비아뜨 롱코트 8만9천원 △데코 하프코트 13만원 △미샤 롱코트 19만5천원.
▼현대백화점〓올 겨울 최대 인기품목인 패딩의류 행사전을 연다. 신촌점에서는 데미안 패딩재킷과 쉬즈미스 패팅재킷이 9만8천원. 본점과 무역점에서는 엘르스포츠의 패딩조끼가 4만5천∼7만3천원, 패딩점퍼 6만5천∼8만8천원. 최근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망토는 세일기간 중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노세일브랜드인 숙녀의류의 특별기획전을 연다. △캐서린햄넷 롱코트 27만원 △아니베에프 롱코트 19만원 △데무 롱코트 17만5천원, 22만9천원. 본점에서는 신사 캐주얼의류 기획전도 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 수원 잠실점 등 3개점에서 겨울의류 특가전을 열고 있다. △데코 코트 11만∼19만3천원 △텔레그라프 원피스 17만3천∼21만8천5백원 △아나카프리 코트 20만∼28만4천원.
▼뉴코아백화점〓서울점 신관5층 특설매장에서 갤럭시 LG패션 트래드클럽 등 유명브랜드의 겨울신사의류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신사정장은 모두 10만원이고 하프코트는 10만∼21만원, 롱코트 10만∼25만원.
▼미도파백화점〓상계점에서 여성의류 신사복 아동복 등을 아주 싸게 파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아동복의 경우 △캡스점퍼 4만9천원 △해피아이 부츠 3만원 △뉴골든 오리털코트 12만9천5백원.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