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기획의류 「실속 두배」…값싸고 최신 디자인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11분


라니냐 영향으로 강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 겨울 패션은 패딩같은 실용적인 소재에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의류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기세일이 막바지에 접어든 백화점들은 이같은 패션경향을 반영한 의류기획전을 열고 손님끌기에 한창이다.

기획상품은 원단이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약간의 차이를 둠으로써 출시단계부터 가격을 싸게 한 제품으로 이월상품이나 하자로 인해 덤핑으로 나오는 제품과는 구별된다. 이 제품들은 신제품이므로 디자인이나 색상에 있어서는 정품 신상품과 차이가 없다.

실속파 쇼핑객이라면 정품과 다름없는 기획상품을 이용, 쇼핑을 알뜰하게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본점에서 신상품을 40%이상 싸게 장만할 수 있는 영캐주얼 코트대전을 연다. △비아뜨 롱코트 8만9천원 △데코 하프코트 13만원 △미샤 롱코트 19만5천원.

▼현대백화점〓올 겨울 최대 인기품목인 패딩의류 행사전을 연다. 신촌점에서는 데미안 패딩재킷과 쉬즈미스 패팅재킷이 9만8천원. 본점과 무역점에서는 엘르스포츠의 패딩조끼가 4만5천∼7만3천원, 패딩점퍼 6만5천∼8만8천원. 최근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망토는 세일기간 중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노세일브랜드인 숙녀의류의 특별기획전을 연다. △캐서린햄넷 롱코트 27만원 △아니베에프 롱코트 19만원 △데무 롱코트 17만5천원, 22만9천원. 본점에서는 신사 캐주얼의류 기획전도 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 수원 잠실점 등 3개점에서 겨울의류 특가전을 열고 있다. △데코 코트 11만∼19만3천원 △텔레그라프 원피스 17만3천∼21만8천5백원 △아나카프리 코트 20만∼28만4천원.

▼뉴코아백화점〓서울점 신관5층 특설매장에서 갤럭시 LG패션 트래드클럽 등 유명브랜드의 겨울신사의류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신사정장은 모두 10만원이고 하프코트는 10만∼21만원, 롱코트 10만∼25만원.

▼미도파백화점〓상계점에서 여성의류 신사복 아동복 등을 아주 싸게 파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아동복의 경우 △캡스점퍼 4만9천원 △해피아이 부츠 3만원 △뉴골든 오리털코트 12만9천5백원.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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