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정책협의에서 예상했던 8%보다 낮은 7.7∼7.8%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1월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개인서비스 요금과 집세의 안정으로 10월에 비해 0.3% 떨어져 7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11월 평균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지난해 연말에 비해 4.1% 오르는데 머물렀다.
재경부는 “이런 추세로 미뤄 올 한해 동안 평균 소비자물가는 작년에 비해 7.7∼7.8% 오르는데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IMF와 4·4분기 정책협의시 예상했던 8%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이 사과 조기 시금치 등의 하락세를 타고 전월대비 2.0%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휘발유 금반지 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난방용 유류의 수요증가에 따른 등유가격 상승으로 전달보다 0.1% 올랐다.
공공요금은 도시가스 요금 하락에 따라 전월에 비해 0.1%, 개인서비스 요금은 미술학원수강료 등의 하락으로 0.1% 떨어졌고 집세도 0.5% 떨어졌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