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금강산 마케팅」 한창…등산-여행용품 중심

  • 입력 1998년 9월 17일 19시 13분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가 등산용품이나 북한식품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금강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향을 북에 두고 온 나이 많은 실향민이 많을 것을 예상, 가벼운 소재의 등산화나 등산복이 많이 나와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

▼현대백화점〓9월말까지 전점에 걸쳐 기획상품전 마련. 본점에서는 등산화 양말 스틱 모자로 구성된 패키지가 15만2천원. 신촌점 에델바이스에서는 재킷 바지 남방을 묶어 18만5천원에 팔고 등산화 등 15개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

‘코오롱스포츠’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강산지도를 나눠주고 ‘노스페이스’는 15만원 이상고객에게 등산용 담요를 특별사은품으로 제공.

▼E마트〓스포츠 전문매장 ‘스포츠데포’에서 모자 조끼 바지 등 전 등산용품에 대해 시중가보다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 △베낭 1만8천∼4만5천원 △K2등산화 5만2천∼10만4천원 △등산용조끼 1만9천5백∼3만4천5백원 △4단접이스틱 2만4천원.

▼그랜드백화점〓이달 말까지 ‘금강산 오르는길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등산용품 특별가 판매행사 실시. 각종 등산용품을 20∼50% 할인판매한다. △K2등산화 2만5천∼5만8천원 △K2등산모자 1만7천6백원. 특히 이북5도민증을 소지한 고객은 추가 10%의 할인혜택을 제공.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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