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수,대학정원보다 26만명 적다…98교육통계연보

  • 입력 1998년 9월 16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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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적은 현상이 나타나 올해의 경우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30만명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교육부가 발간한 98년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중학생은 95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해 2백18만여명에서 올해는 2백1만1천4백68명으로 17만여명이 줄었다.

고등학생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명 가량 줄어든 2백32만6천8백8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중학생은 올해 전문대생과 대학생을 합친 2백27만9천3백96명보다 26만여명이나 적어 현재의 중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시작하는 2002학년도부터는 대입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유치원생은 65년 이후 매년 수만명씩 증가해오다 올해는 IMF시대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줄어 지난해보다 3만5천여명이 적은 53만3천9백12명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0.2명이 감소한 34.9명으로 나타났고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3명이 줄어든 40.8명, 고등학교는 지난해보다 1명이 준 48.2명으로 조사됐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0명, 중학교 20.9명, 고등학교 22명, 전문대학 58명, 대학교 26.3명으로 전문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여교원의 비율은 학교마다 증가추세를 보여 유치원은 96.9%나 됐고 초등학교 60.3%, 중학교 52.3%, 고등학교 26%, 전문대 32.1%, 대학 23.1%로 각각 나타났다.

취업률을 보면 일반계 고교 졸업자는 18.5%로 지난해보다 3.5%, 실업계 고교 졸업자는 84.4%로 7.3%, 전문대 졸업자는 66.3%로 9.2%, 대학 졸업자는 50.5%로 11.3% 각각 낮아졌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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