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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23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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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I ♡ KOREA’를 찾는 각계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천용택(千容宅)국방장관과 김진호(金晋鎬)합참의장, 탤런트 최진실씨가 자신의 자동차에 스티커를 붙이며 나라사랑을 다짐했다.
일요일인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구룡사 만불전의 부처님 앞에 놓인 공양불기(供養佛器)에도 ‘I ♡ KOREA’스티커가 붙었다. 정우 주지스님과 법회에 참석한 4백여명의 신도들은 스티커를 나누며 나라 발전을 기원했다. 남양주 중앙교회 성광교회 염산교회 수도중앙교회 등 기독교인들도 교회당에 스티커를 붙이겠다며 동아일보를 찾아왔다.
서울 강북성심병원 원무과에서는 환자들의 휠체어와 병동문, 직원들의 자동차 등에 2백50장을 붙였다. 휴식을 위해 목욕탕을 찾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겠다며 스티커를 받아간 목욕탕집 주인, 교실 창문에 붙여 어린이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겠다는 초등학교 교사도 있었다.
〈신연수·이헌진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