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스개방]

  • 입력 1998년 7월 26일 19시 55분


▼ 비아그라, 그뒤 ▼

발기부전 환자를 위한 치료제 비아그라가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키자 유사의약품들이 줄을 잇어 등장하고 있는데….

①불임부부를 위한 획기적 임신촉진제〓애배그라

②밥상을 앞에 두고도 밥먹을 생각을 않는 어린이를 위한 약〓밥묵그라

③장을 깨끗이 비워주는 변비치료제〓또싸그라

④성적을 쑥쑥 올려주는 두뇌활성제〓올리그라

⑤불면증환자를 위한 백발백중의 치료제〓다자그라

⑥혼전성교로 파괴된 처녀막을 재생해주는 치료제〓부치그라

⑦딸이 귀한 집안에서 딸을 얻을 수 있는 명약〓딸라그라

⑧허약체질개선 및 전투력향상제〓싸우그라

⑨IMF시대에일할 의욕을 잃은 직장인을 위한 강장제〓이라그라

(마이다스동아일보/터푸한 닭대가리)

▼ 사랑하는 달순씨에게 ▼

달순씨. 우리가 대수롭지 않은 일로 헤어지다니 얼마나 내가 바보같은 짓을 했는지 믿어지지 않는군요. 난 매일밤 당신을 생각하며 울고 지낸답니다. 제발 돌아와줘요. 당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 저는 당신이 없는 세상에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히 리베 디히!!! 오!!! 내 사랑.

―당신과 늘 함께하고픈 달봉―

P.S.〓3억5천만원짜리 주택복권에 당첨됐다니 정말 축하합니다.

(하이텔/이슬나래)

▼ 아들이 본 아빠의 비밀 ▼

어느 부부가 밤중에 부부관계를 마치고 속옷을 미처 걸치지 못한채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불쑥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아들은 곧바로 아빠의 ‘상태’를 알아차렸다.

“아빠, 팬티 안 입었지? 난 다 알아. 엄마가 벗긴거야.”

아버지는 속으로 ‘아니, 요녀석이!’하면서도 조용.

이때 아들이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 둘러댈 필요 없어. 나는 비밀을 다 알고 있거든.”

난처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아빠에게 아들이 속삭였다.

“아빠도 오줌 쌌지. 그래서 엄마가 벗긴거지?”

(천리안/KQ1)

▼ 사랑의 대가 ▼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한 부부가 영화관에서 야한 외국영화를 봤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남편에게 쫑알거렸다.

“왜 당신은 영화속의 남자주인공처럼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거죠?”

그러자 남편 고함치듯 대답하길.

“그 친구들이 그 대신 돈을 얼마나 받는지 알아?”

(마이다스동아일보/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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