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라돈」검출…광화문역등 기준치 최고5배

입력 1998-07-15 19:24수정 2009-09-25 07:2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지하철 7호선에 이어 5호선에서도 폐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사성물질인 라돈(Rn)이 환경기준치의 5배가 넘게 검출돼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희대 김동술(金東述·환경학과)교수팀은 15일 “지하철5호선 종로3가역 지하1층에서 ℓ당 최고 22.88pCi의 라돈이 검출된 것을 비롯, 광화문역 16.41pCi, 을지로4가역 13.89pCi, 동대문운동장역 11.73pCi의 라돈이 방출됐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가 정한 라돈허용치는 4pCi. 퀴리는 라듐1g이 1초동안 방출하는 방사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피코퀴리(pCi)는 1조분의 1퀴리다.

라돈대책과 관련, 김교수는 “지하수의 역내유입을 차단하고 화장실 및 복도청소시 지하수가 아닌 수돗물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라돈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7호선의 경우 환기시설을 조기에 복구하고 다른 지하철역사에 대해서도 지하수차단 등의 방법을 동원, 라돈피해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