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벽지에 인쇄하세요』…「도배박사」서 개발

  • 입력 1998년 6월 14일 19시 39분


‘추억을 도배해 드립니다’

벽에 사진 액자를 거는 대신 아예 사진이 인쇄된 벽지로 도배를 하는 방법이 선보였다. 서울 수유동에 있는 도배박사는 ㈜한국소프트의 기술지원으로 사진을 벽지위에 대형으로 출력해 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의 크기는 가로 세로 중 한 쪽이 1m이내, 다른 한 쪽은 원하는 만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

도배박사의 김희석대표는 “나만의 개성이 부여된 생활공간을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개발했다”면서 “거실에는 가족사진 결혼사진 연애시절사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방에는 더 어릴 적 모습을 확대해 도배하는 집이 많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사진과 좋아하는 스포츠맨이나 연예인의 사진을 합성해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컴퓨터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도배가 완성된 분위기를 미리 볼 수 있다.

사진시공을 하려면 전체 도배공사비의 5% 정도를 추가부담하면 된다. 7월말까지 접수하면 추가비용을 받지 않는다. 30평형 아파트를 중가 벽지로 도배할 경우 60만원대. 사진 프린트작업에 시간이 걸리므로 시공기간은 예약 후 1주일 뒤로 잡아야 한다. 02―905―8889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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