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소비자 직거래시장 전주에 첫 개설

  • 입력 1998년 6월 8일 19시 43분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파머스마켓(농민시장)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주말마다 시내 한복판에서 파머스마켓이 열린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사무소 인근에 2백평 규모로 최근 문을 연 파머스 마켓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파머스마켓은 농수축임협이 농민들로부터 농산물을 구입, 수수료 5% 정도를 붙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달리 생산 농민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농협 또는 도매시장에서 떼는 수수료가 없어 농민들로서는 그만큼 이익. 소비자들은 파머스마켓에서 도매가격보다 30% 정도 싼 값에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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