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1천석규모 금싸라기 강남에 문연다

  • 입력 1998년 3월 21일 09시 59분


서울 강남지역의 요지인 역삼동에 1천석 규모의 중대형(中大型) 공연장이 생긴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은 1천50석의 객석과 1백40평의 무대 등을 갖춘 종합예술공간 ‘LG아트센터’를 2000년 초 개관한다고 밝혔다.

LG아트센터에서는 클래식콘서트 팝콘서트 멀티미디어 공연 등이 가능하며 7백석 규모의 이벤트홀 화랑 전문식당가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 지하철 역삼역 및 LG그룹 강남타워(건설중)와 실내로 연결된다.

현재 호암아트홀은 8백50석,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2천6백석. 서울에는 이들의 중간에 해당하는 규모의 연주회장이 없어 연주가들이 공연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까지 삼성그룹은 도곡동에, 금호그룹은 종로3가에 중대형 콘서트홀 건설을 추진중이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전면 보류됐다.

대기업의 공연장 건설은 해외에선 보편화된 일. 일본 도쿄의 대표적 콘서트홀인 산토리홀은 위스키 제조업체인 산토리가 지휘자 카라얀의 자문을 받아 건설한 연주회장이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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