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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6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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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구경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서구에서는 꽃과 나무를 이용해 마음의 병을 고친다는 원예치료법이 인기. 공원이나 식물원에 가서 나무를 잠깐씩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
▼식물원
△서울대공원〓온실식물원은 온통 흐드러지게 핀 꽃천지. 8일까지 ‘난문화전’ 개최중. 8일 오후1시반 2층 세미나실에서 난기르는 방법 등 무료강좌 개설. 02―500―7352 △용인 에버랜드〓15일까지 전시관에서 새싹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화훼 채소 곡류 과수류 등 3백여종 1천2백점의 새싹 전시. 0335―20―5000 △남산공원〓서울 한복판 남산에 식물원(도서관 옆)과 야외식물원(하얏트 호텔 앞) 두 곳이 있다. 이중 야외식물원은 비교적 덜 알려진 장소. 94년 철거된 남산 외인주택터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중부지방에 분포하는 대부분의 수목들을 볼 수 있다. 02―753―5576 △어린이대공원〓식물원에 야자나무 등 열대성 식물이 많다. 어린이 입장료 무료. 02―450―9311
▼봄꽃 집단장〓한국화훼협회 김현창대리는 “요즘 꽃시장에 초화류 물량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구파발 꽃단지, 하남 화훼단지 등에 가면 꽃내음 흙냄새를 맡을 수 있다. 집단장에는 팬지 피튜니아 프리뮬러 데이지 시네라리아 등이 적합. 화사한 원색의 꽃 한 묶음이 1천∼3천원. 네댓 묶음 사서 거실의 콘솔(장식용 탁자)이나 부엌 창가에 놓으면 집안이 환해진다.
〈고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