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극을 관람하거나 비디오 음반을 살 수 있는 액면가 5천원짜리 문화상품권이 내달 16일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한국문화진흥(대표 김용찬·스타맥스 대표)은 최근 ‘영화 영상 음반 공연예술 문화상품권’발행사업에 대한 허가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얻고 극장 음반판매점 등 4천7백여개의 가맹점에서 이를 판매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문화진흥 김준묵상무(미래엠엔비 대표)는 “올해는 50억원, 내년에는 1백억원어치의 문화상품권이 소화될 것”이라며 침체에 빠진 문화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1만원권 5만원권도 내놓을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사용중인 버스카드처럼 돈을 낸 만큼 금액을 입력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문화진흥은 전국극장연합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음악협회 전국음반도매업협회 웅진미디어 등 29개 문화관련 기관과 단체가 공동출자해 만든 회사로 이번 문화상품권 발행을 계기로 향후 10년동안 50억원 규모의 문화금고를 만들어 문화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조헌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