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유망업종 10선]IMF시대 틈새를 노려라

  • 입력 1998년 1월 12일 19시 48분


《소자본 창업은 업종 선택에서 성패가 갈린다.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는 무슨 업종이 유망할까.한국창업지원센터(02―3437―0753) 고종옥(高鍾玉)소장으로부터 IMF시대 10대 유망 창업업종을 들어본다.》 ▼월세방 임대사업〓젊은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원룸을 축소시킨 미니 원룸 임대업이다. 보증금을 받지 않고 월 30만원 정도 월세만 받는다. 직장인과 학생이 주요 고객. 창업후 경상비용 지출이 적게 들고 관리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멀티팬시점〓작은 점포에서 큰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매장의 복합화가 필요하다. 이 업종은 오전에는 사무용품, 저녁에는 선물용품을 판매하는 복합매장.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갖춰놓는 것이 관건이다. ▼인터넷 PC방〓PC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PC통신도 할 수 있는 방. PC와 PC를 연결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특히 젊은층을 겨냥한 업종이다. 일단 개점하면 관리가 편하고 투자 비용도 타업종에 비해 과다하지 않은 편이다. ▼만화텔〓기존의 만화방과 컴퓨터 통신 서비스를 접목한 ‘사이버 만화숍’. 이용료는 시간당 1천2백∼1천5백원 선. 창업후 관리가 편한 이점이 있다. ▼중고용품 전문점〓중고품과 이월상품 재고품 판매점. IMF시대에 가장 걸맞은 업종이랄 수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매우 활성화돼 있다. 품목을 세분화할 수 있으나 아직 도입기이므로 포괄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좋다. ▼황태요리 전문점〓음식문화가 발달할수록 육류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생선요리 전문점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산 황태나 대구 요리의 전망이 밝다. ▼떡커리방〓떡집과 제과점을 복합한 형태. 즉석빵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해 빵은 매장 내에서 즉석 제조하고 떡은 전문업체에서 공급을 받는다. 유통 기한이 짧아 수요 예측을 잘해야 한다. ▼화상미팅 커피 전문점〓이벤트가 없는 커피 전문점은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는 추세. 기존의 커피숍에 컴퓨터 동화상시스템을 접목했다. ▼라면요리 전문점〓라면은 이제 간식메뉴에서 주식메뉴로 전환했다.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50가지 이상의 메뉴를 만들 수가 있다. 취향에 따라 조리법이 다른 라면을 다양하게 공급하면 다양한 연령층을 끌 수 있다. ▼콩요리 전문점〓고단백 식품인 콩은 오래전부터 건강식으로 각광받아 왔다. 최근들어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야간메뉴를 잘 개발하면 매출을 많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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