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고객을 뺏길 수는 없다.’
그랜드마트 킴스클럽 해태슈퍼마트 등 할인점들은 백화점의 정기 바겐세일기간에 고객을 확보하려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세일 기간 중 특정 상품을 할인 가격보다 더 깎아주는 ‘추가할인’, 세일시작부터 특정 품목의 가격을 내리기 시작하는 ‘가격인하’, 매일 특정 상품을 정해 파격적인 값에 파는 ‘일별한정판매’ 등 백화점의 세일에 버금가는 판촉행사를 여는 것.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E마트와 프라이스클럽 등은 별도의 판촉행사를 열지 않는다.
▼그랜드마트 신촌점〓18일까지 지난해 나온 가전제품을 소비자권장가에서 30∼50% 깎아 판다. 79만8천원 짜리 삼성TV 29인치형을 39만9천원, 33만2천원짜리 LG 팬히터를 16만6천원에 살 수 있다. 가전제품 2종류를 매일 20대씩 한정해 소비자권장가 보다 20∼50% 싸게 팔고 CC클럽 ENC 윈 등의 옷과 퀸 아그네스 숙녀화를 할인가에서 20∼40% 추가할인해 준다. 파올로구치의 수영복과 물안경 수영모자를 합쳐 1만원, 데미안 스커트를 2만원에 살 수 있다.
▼해태슈퍼마트 광주(光州)점〓12일까지 크로바 가방을 1만원, 스웨이드 커리 반코트를 12만6천∼14만4천원, 커리 재킷을 9만원에 판다. 성남점에서는 LG TV 29인치형을 62만8천원, LG 압력밥솥 10인용을 27만8천4백원에 살 수 있다.
▼킴스클럽〓11∼27일 ‘젓갈 가격파괴전’을 열고 어리굴젓 3백g을 5천5백70원, 성게젓 1백50g을 1만1천2백50원, 새우젓 4백g을 8천6백30원에 판다. 보통 제품보다 5배 더 밝고 수명은 10배 이상 길다는 ‘초절전 절약전등’을 1만8백∼1만4천60원에 살 수 있다.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