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점]김봉준의 「까치와 호랑이」목판화展

  • 입력 1998년 1월 4일 20시 29분


‘해맞이 길놀이’ ‘까치와 호랑이’ ‘당산굿’ ‘숲사이’ ‘달맞이’…. 우리의 전통문화인 공동체를 주제로 판화와 붓그림작업을 해온 김봉준. 그의 목판화전이 경기 부천 LG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31일까지.

가족 인간 마을 등 전통적 공동체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의 작품들속에는 항상 신명이 숨쉰다.

“달고 쓰고 맵고 떨떠름한 인생사를 그자체로 요란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닌, 온갖 맛을 시금털털하게 내는 김치, 된장국, 고추장맛처럼 그저 그렇게 별나지 않게 오래도록 우리네 살림 곁에 녹아있는 그런 판화를 하고 싶다” 김봉준의 얘기. 032―320―7857

〈송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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