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대학의 9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인 지난 31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대학의 경쟁률이 저조, 지난해와 비슷한 3대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의 경제난을 반영, 의예과 사범대 등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학과의 지원이 많았고 하향지원으로 주요 대학의 비인기학과와 중하위권대의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대는 이날 정오 현재 4천5백80명 모집에 7천7백명이 지원, 1.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농업교육 9.4대1, 국민윤리 6대1, 식물생산 4.7대1 등 중하위권 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는데 이는 복수전공제 실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대(정원 3천8백73명 모집)는 9천5명이 지원, 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연세대(정원 2천8백76명)는 6천4백26명이 지원, 2.23대1의 경쟁을 기록했다.
이화여대(정원 2천3명)는 3천9백51명이 지원, 1.9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중 피아노 6.2대1, 의예 2.02대1, 약학 1.81대1 등이었다.이밖에 서강대 3.17대1, 한양대 4.28대1, 중앙대 3.03대1, 동국대 4.1대1, 숙명여대 1.65대1, 성균관대 2.08대1, 서울산업대 19.35대1 등이었다.
〈이인철·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