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가 본격적으로 불어닥치기 전인 지난 11월까지의 골프장 내장객수는 지난해보다 약 9%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가 전국 92개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내장객을 집계한 결과, 11월말까지 필드를 나선 골프인구는 모두 7백78만9천5백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14만7만1백71명보다 64만2천3백59명(9%)이 늘어난 것.
6개 신설 골프장 내장객 19만4천7백23명을 제외할 경우 순수증가 인원은 44만7천6백36명(6.3%).
골드CC가 16만7천9백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CC(16만5천1백52명)관악CC(15만5천7명)순이었다.
한편 안양베네스트GC는 올해 내장객이 3만9천5백80명으로 지난해 4만8천6백65명보다 9천85명(19%)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업협회는 IMF한파와 환율 불안정 등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대폭 인상될 경우 내년 시즌 내장객 숫자는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