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성금 지방이 더 『훈훈』…충남등 모금액 급증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4분


경제여건이 나빠지면서 대도시의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도지역의 모금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전국 언론기관과 금융기관에 접수된 이웃돕기성금은 23일 현재 41억3천1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원 가량 줄었다. 대구지역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73% 줄고 서울과 부산이 각각 64% 55%에 그치는 등 기업체가 집중돼 있어 경기불황을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느끼는 대도시 지역의 모금 실적이 저조했다. 반면 지방은 대전 충남이 지난해보다 155%나 늘고 전남이 71%, 충북이 65%, 강원이 25% 더 걷혔다. 장애인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은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되며 성금은 전국의 언론기관이나 은행 농수축협 우체국에 개설된 「사랑의 계좌」를 통해 내면 된다. 동아일보사 접수창구는 02―361―0731∼6. 〈이철용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