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최고 年16∼18% 인상

  • 입력 1997년 12월 24일 12시 09분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10여일만에 또다시 일제히 인상, 이달들어서만 우대금리가 3%포인트씩 오름에 따라 가산금리를 포함할 경우 은행 대출금리는 최고 연 16∼18%에 이르게 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을 전후해 일제히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1%포인트 인상한 은행들이 이날 10여일만에 또다시 우대금리를 2%포인트씩 인상하고 있다. 한일은행이 지난 23일 우대금리를 2%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24일에는 상업은행과 제일은행이 뒤를 따랐고 나머지 선발은행들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후발 시중은행들도 내주중 일제히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의 인상된 우대금리는 은행계정이 연 11.50%, 신탁계정이 연 12.70∼12.75%에 각각 달해 가산금리(은행계정 0∼4.5%, 신탁계정 0∼5.0%)를 합할 경우 대출금리는 최고 연 16∼18%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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