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는날 선포 1주년 기념식…문체부장관,19명 표창

  • 입력 1997년 12월 4일 19시 54분


문화체육부와 한복입는날추진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宋泰鎬문체부장관 등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입는날 선포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宋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삼국시대 이후 지금까지 1천7백여년동안 이어져 내려온 한복은 우리민족의 맥과 혼이 스며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면서 『특히 고구려복식은 오늘날의 감각을 능가하는 수준높은 미의식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을 애용한 성악가 박인수씨(59) 최완수 간송미술관학예실장(54) 한명희 국립국악원장(58) 손민영 수원여전교수(53) 윤을용 원주치악초등학교장(65) 손영배 청주신협이사장(57)등 19명이 宋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또 안선국, 주영희씨 등 20명의 귀순자들은 추진위로부터 한복을 선물로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부대행사로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예정으로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복, 그 여유와 생명력」이라는 주제의 한복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복관련 역사자료, 전통한복 및 생활복, 한복표준화 시제품, 장신구 등 1백10여점이 공개되고 있으며 특히 영친왕이 입었던 궁중복식과 이승만 前대통령 내외의 한복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로비에서는 「전통과 미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제1부 고려시대 복식소개 제2부 조선조 궁중복식소개 제3부 전통과 미래를 조화한 한국의상 소개 등으로 구성돼 60여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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