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노인복지관련 공약 발표…2일 「노인정책토론회」

  • 입력 1997년 12월 2일 20시 03분


한나라당 국민회의 국민신당의 정책개발 담당자들은 2일 오후 한국노인문제연구소와 소비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중학동 한국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대선후보 노인복지관련 정책토론회」에서 노인복지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각 당은 △경로연금의 확대 △노인의료시설 확충 및 의료비 감면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에 대해 대체적으로 엇비슷한 공약을 내놓았다. 차이점을 위주로 소개한다. ▼경로연금 확대〓한나라당은 92만4천명에게 월 5만원, 국민회의는 1백20만명에게 월 5만원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고 국민신당은 집권후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사회활동 활성화〓한나라당은 노인의 자원봉사활동과 아동 청소년과의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지역사회 노인안내원」제도를 도입해 외국인이나 청소년에게 지역의 사적지를 안내하도록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신당은 「할아버지선생님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업 활성화〓한나라당은 국공립기관이 노인을 고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안, 국민회의는 노인의무고용비율을 2%로 강화하고 정년을 현행 58∼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방안, 국민신당은 고령자 적합 직종을 개발하는 방안을 각각 내놓았다. ▼노인예산〓한나라당은 현재 정부예산의 0.2%에 불과한 노인관련 예산을 매년 30∼40%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고 국민회의는 매년 40% 증액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안을, 국민신당은 정부예산의 1.5% 확보를 약속했다. 〈이성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