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판매가 무이자할부 및 밀어내기식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자동차 판매영업에 프리랜서제를 도입하는 등 판매인력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柳永杰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위주의 판매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 ▲ 무이자할부판매 ▲ 밀어내기 판매 ▲ 할인판매를 일체 하지않는 3無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柳 사장은 또 신차투입으로 연말시장에서 기아차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미니밴신모델인 카니발과 세피아Ⅱ 해치백모델인 슈마 등 신차종을 연내에 투입하고 2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천1백56개 정비소에서 기아차에 대한 특별무상점검을 실시키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판매인력제도를 다양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정급료를 지급받지 않는대신 기아차 판매 실적에 따라 높은 수당을 받는 프리랜서를 고용, 영업부문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영업에 프리랜서를 고용하기는 기아가 처음이며 이를 위해 기아는 현재 10여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시험운용하고 있다고 柳사장은 밝혔다.
柳사장은 내년에는 카니발, 레토나, 파크타운 등 레저용차량(RV) 신모델의 대량 투입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고객만족 제일주의로 기아차 고객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陳稔 기아그룹 신임회장 취임 이후 기아차의 하루 계약고와 출하량이 15% 늘어나는 등 내수판매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陳회장 취임전 하루 1천대를 밑돌던 계약고가 지난주말부터 하루 1천3백대 수준까지 늘었다.
또 월 1만5천대 수준까지 떨어졌던 수출물량도 陳회장 취임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기아그룹의 경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