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환경영화제…지역12개 시민단체 20일부터

  • 입력 1997년 11월 3일 07시 56분


각종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에서 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울산민주시민회(공동의장 김진석 이완재)와 울산경실련,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울산지역 12개 시민 사회단체는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대 해송홀에서 「97 푸른 울산―제1회 환경영화제」를 열기로 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이번 환경영화제를 통해 전국 최대 공해지역인 울산의 심각한 환경오염을 시민들에게 알려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한편 환경보호운동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화제 첫날에는 가상 핵전쟁을 그린 미국 니콜라스 메이어 감독의 「그날 이후」와 록키산맥을 배경으로 환경오염을 묘사한 장자크 아노 감독의 「베어」등 4편의 환경관련 영화가 상영된다. 또 둘째날과 마지막날에는 원자폭탄의 후유증을 순진한 어린이의 시각으로 그린 일본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8월의 광시곡」 등 4편이 상영되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PIFF)집행위원을 초청, 환경영화제의 의의와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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