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22일 철새보호구역인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갈대밭을 갈아엎은 사하구청에 원상복구명령을 내리고 뒤늦게 제출한 현상변경 승인신청서를 반려했다.
문화재관리국은 또 일반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을숙도의 훼손지역에 철제펜스를 설치하라고 지시하고 관련자 징계 및 고발은 구청의 원상복구조치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하구청은 6일부터 을숙도 간이운동장 뒤편 1만2천여평에 문화재관리국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유채꽃단지 조성공사를 벌여 물의를 빚자 16일 공사를 중단했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