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어때요]공주 한일고,인사초청 매달 강연-토론

  • 입력 1997년 10월 15일 08시 38분


충남 공주의 한일고(교장 서인경·徐仁炅) 학생들은 학교가 마련한 가치관 및 진로교육 덕분에 후회없이 진로를 선택하리라는 자신에 차 있다. 이 학교는 지난95년부터 각 분야의 권위자를 매달 1명씩 초청해 학생들에게 삶과 사회, 대학 학과에 대해 강의를 하고 토론도 벌이게 하는 「화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김형석(金亨錫)전연세대교수, 김정흠(金貞欽)전고려대교수, 코미디언 정주일(鄭周逸·예명 이주일)씨 등 저명인사 30여명이 초청돼 강연했다. 이 학교 3학년 한지수군(18)은 『김형석교수님이 하신 「사랑」이란 주제의 특강을 듣고 무의촌 진료를 하기 위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저명인사뿐만 아니라 각종 직업을 가진 학부모와 대학에 진학한 선배 동문을 초청해 직업 및 대학 학과의 특성에 관한 설명회를 갖기도 하며 내달부터는 학생들이 원하는 직종의 직장을 둘러보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 최용희(崔容熙)상담실장은 『진로와 인성 교육으로 후회없는 진학지도를 하는 동시에 보람있는 고교시절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이 교육의 목표』라고 말했다. 〈공주〓지명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