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 기념관」건립 발기인 모집

  • 입력 1997년 10월 11일 19시 59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원장 혜진·慧眞스님·경기 광주군 퇴촌면)이 일본군위안부기념관 전시물 설치비용과 운영비 등을 모으기 위해 발기인 모집에 나섰다. 나눔의 집은 3월 황토방아파트 시공업체인 ㈜대동(회장 곽정환)이 5억원을 기증, 내년 3월1일 완공을 목표로 기념관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백4평 규모. 나눔의 집은 이스라엘에 있는 홀로코스트박물관 못지않은 세계적인 인권박물관으로 꾸며 일본군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념관이 완공된 뒤 전시물을 모을 비용과 운영비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나눔의 집은 건립추진위원회를 11월초 발족하는 한편 발기인을 모집, 계좌당 최소 10만원인 「정성」을 낸 발기인들의 명단을 기념관에 새겨 영구보존하기로 했다. 혜진스님은 『일본군위안부기념관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세우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교육장』이라며 『위안부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요구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서라도 발기인 모집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 0347―768―0064, 계좌번호 농협 053―02―115912 예금주 기념관, 국민은행 023―01―0548―641 예금주 기념관 〈광주(광주)〓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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