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신혼여행]함께 가는 배낭여행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03분


대학시절 배낭여행을 통해 단 둘만의 해외여행에 자신있는 신혼부부라면 지도한장 달랑 들고 떠나는 배낭 신혼여행이 어떨까. 다른 사람 도움없이 둘이서 머리를 맞대 여행지를 결정하고 항공권을 사고 숙소를 결정하면서 미지의 인생 항해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배낭 신혼여행시 가장 주의할 점은 시간문제. 다른 여행보다 준비기간이 2배 가량 더 걸리기 때문에 결혼에 임박해서 허둥대듯 수속을 밟으면 실수하기 쉽다. 또 대개 허니문 휴가가 길어야 일주일 안팎이므로 3,4개 나라를 한꺼번에 돌아보려고 욕심부리지 않는 게 좋다. 한 두 도시 정도를 거점으로 주변을 가볍게 훑는 정도로 코스를 잡자. 정히 여러 곳을 돌아보고 싶다면 싱가포르에서 태국까지 이어진 오리엔털 특급열차나 일주일짜리 유레일패스를 사서 유럽대륙을 횡단하는 여행 등 특이한 허니문도 계획해 봄직하다. 배낭여행과 관련한 최근 정보는 하이텔(go train·세계로 가는 기차) 천리안(go tour·여행동호회) 나우누리(go tourlove·여행사랑)같은 PC통신 여행동호회에 들어가보면 쉽게 얻을 수 있다. 이들은 해외배낭여행 전문동호회로 배낭여행과 관련한 베테랑 회원이 많고 자신들의 경험을 즐겁게 전해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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