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전화」노인문제 사이코극 공연

  • 입력 1997년 10월 2일 07시 52분


『하는 일 없는 어머니가 집 좀 봐주시면 안돼요?』 『내가 집 지키는 개냐!』 2일 낮12시 서울 신공덕동 사랑의전화 복지재단(02―712―8600) 공연장에서는 노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사이코드라마가 펼쳐진다. 이번이 3회째. 국립서울정신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혜남씨가 진행하고 연극인 홍순기씨 등이 자식과 며느리가 되어 노인들의 「즉석연기」를 도와준다. 김씨는 『노인들은 주로 며느리나 자식과의 갈등 또는 노인 특유의 공허감 소외감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극 중간중간에 역할바꾸기를 하여 노인들이 자식과 며느리의 입장을 이해하며 자기의 문제를 스스로 느끼고 해결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윤경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