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여성 정보 최고경영자과정이 4일 개강했다.
주1회씩 4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과정은 직접 경영에 참여하거나 경영일선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여성들의 친목도모와 「정보화 사회에서의 기본적인 지식과 교양 습득」이 목표.
이를 위해 아이네트와 데이콤 삼보컴퓨터 등 유명 인터넷 PC통신 컴퓨터업체의 전문 교육인력이 대거 투입되며 「수강생」들이 진도를 따라오지 못할 경우 보충수업과 합숙도 하는 등 마치 입시학원처럼 「스파르타」식으로 재계 여성 리더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줄 계획이다.
교육내용엔 윈도95에서부터 인터넷의 기초, PC통신, 한글, E―mail,정보검색법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이고 실용적인 PC 활용법이 망라되어 있다.
또 「정보화사회에서의 재계와 여성 문화」에 대한 윤은기(尹恩基)정보전략연구소장과 오해석(吳海石)숭실대부총장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강연을 비롯, 전통문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건강관리 등을 주제로 한 교양강좌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 여성수강생은 교육기간중 10일간의 해외연수 및 국내산업시찰도 하게 된다.
『정보화가 중심이 되는 경쟁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수강신청을 했다』는 장기신용은행 김광현(金光鉉·64)행장의 부인 오현주(吳賢珠·58)씨는 『앞으로 남편의 경영마인드를 알 수 있는 수준까지 실력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