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진해 창선동 「산촌」

  • 입력 1997년 8월 29일 09시 51분


3년 전 진해시 창선동 진해소방서 맞은편에 문을 연 산촌(주인 안양순)은 독특한 오리요리로 소문난 집이다. 이 식당에서는 오리와 청둥오리 백숙 오리탕 오리로스 등 오리요리와 촌닭 오골계 삼계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오리백숙(3만원)은 조 수수 현미 율무 등 일곱가지 잡곡과 계피 감초 당귀 녹각 인삼 대추 등 약재, 마늘 당근 파 양파 등 양념을 넣고 1시간 이상 곤 다음 고기와 죽을 따로 내놓는다. 이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들깨가루와 미나리 마늘 생강즙 파 등을 뚝배기에 넣고 30여분 끓여 진맛을 낸 오리탕(2만5천원)도 별미. 오리로스(1인분 4천5백원)는 고기만 불판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양파 고추 마늘을 썰어 넣고 거기다 갖은 양념을 한 생부추를 곁들여 「음식 궁합」을 맞춘 것이 특징. 이밖에 촌닭(2만5천원)과 오골계백숙(3만원) 삼계탕(8천원) 등도 준비돼 있다. 60석 정도로 식당 주변에 주차공간이 많다. 0553―43―4594 〈진해〓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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