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동대문 의류시장,지방진출 활발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08분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 의류시장이 지방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남대문 및 동대문시장 상인들로 이뤄진 남동상인협의회는 22일 경기 구리와 인천 대전 안양 부산 등 5곳에 오는 2000년까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의류를 전문적으로 도소매하는 패션유통 상가를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구리시에는 인창동 농수산물시장 내에 의류도소매빌딩인 「지오디오」를 오는 99년 9월 개점, 이곳의 운영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내년 봄 인천 검단지역에는 매장면적 6천평, 점포수 7백개규모의 의류전문상가가 들어선다. 이 협의회는 또 안양과 대전지역에도 오는 2000년까지 같은 형태의 의류시장을 내기로 하고 상가를 물색중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부산 「네오스포」상가에도 남대문과 동대문시장에서 취급하는 의류 도매시장을 입주시키기로 하고 상가 4개층을 이미 분양받았다. 이 협의회는 『재래시장인 동대문 남대문시장은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 뒤져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지방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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