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파업 수송대책 마련

  • 입력 1997년 7월 7일 20시 05분


서울시는 7일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金善求·김선구)의 파업에 대비한 비상 교통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9일 오전 4시부터 지하철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비노조원과 간부 등 경력기관사 4백24명을 동원, 파업전 인원의 약 36%만으로 지하철을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되면 기관사들의 피로누적으로 운행시간 단축이 불가피, 오전 5시반∼자정까지의 운행시간을 오전 5시반∼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단축하고 운행간격도 평상시의 4∼6분에서 4∼12분으로 조정한다. 시는 또 파업시작과 함께 △개인택시 부제 해제 △시내버스 24개 노선 조정 △전세버스 14개 임시노선 운행 △마을버스 63개 노선 연장운행 △시청 구청버스 53대 운행 △자가용승합차 유상운행 등으로 지하철을 대체할 교통수단을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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