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北어린이 살리자』의약품보내기 운동 전개

  • 입력 1997년 6월 29일 20시 21분


북한의 어린이들이 극심한 굶주림끝에 영양결핍, 면역저하 등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당장 먹을 식량 못지않게 질병퇴치용 의약품도 시급히 필요합니다.

최근 북한에 다녀온 국내외 인사들의 얘기나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의 보고, 북한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상당수 북한어린이들의 건강상태가 심각하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동아일보사는 4천여명의 의료인들이 28일 결성한 「북한어린이 살리기 의약품지원본부」(약칭 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북한에 의약품보내기운동을 펼칩니다.

이 운동에는 의료4단체장을 비롯한 보건의료계 인사들과 변호사 등이 폭넓게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소아과학회는 후원자로 나섰습니다.

동아일보사와 의약품지원본부는 앞으로 더 많은 각계 인사들과 단체 제약회사 일반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지원본부는 전문가들의 학술모임과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북한어린이 살리기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연락처〓의약품지원본부 임시사무실(전화 02―523―9752, 팩스 02―523―9753)

<주최:동아일보사·북한어린이 살리기 의약품지원본부 후원:대한소아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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