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시조문학의 대가 李世輔선생(1832-1895)이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선생은 조선시대 시조작가중 누구보다 많은 4백59수의 시조를 남겼으며 특히 왕족 사대부로서 철종시대 고관대작의 위치에서 당시 관료 양반사회의 부정부패 등 참상을 비판하고 고발하는 내용을 시조에 많이 담았다.
선생은 아버지 전주이씨 端和와 어머니 해평윤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字는 左甫로 19세인 1851년(철종2년) 昭義大夫 종2품 慶平君의 작호를 받았고 21세에는 顯綠大夫 정1품이 되어 철종의 수라상을 감선하는 직책을 맡았다.
1860년에는 철종의 외척세도일가의 전횡을 비판한 일로 전라도 康津 선지도에 유배, 1863년 고종이 즉위한뒤 趙大妃와 흥선대원군의 배려로 석방됐고 이어 여주목사 도총관 한성부판윤 형조판서 공조판서 판의금부사등을 지냈다.
시조집으로는 風雅와 詩歌등이 전해진다. 선생은 시조에 현실비판은 물론 판소리나 민요에 보여지는 민중가요 형식을 도입해 월령체 시조를 선보이는 등 우리민족 고유시형인 시조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장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체부는 7월의 문화인물 기념을 위해 한국시조학회 주관으로 선생의 유품과 시조작품 및 관련문헌 특별전시회(7월3∼25일·국립중앙도서관), 한국시조학회 주최의 「이세보 시조의 재조명」 학술발표대회(7월5일·문예진흥원강당)등의 행사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