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주택시세 10개월만에 하락세…전세금도 내려

  • 입력 1997년 6월 14일 19시 58분


전국의 도시주택 매매가격이 10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고 전세금도 5개월만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주택은행이 전국 41개 도시에서 5월중 주택가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이후 0.1∼1.1%씩 꾸준히 올랐던 주택가격이 지난 5월에는 전달보다 0.1%가 떨어졌다. 이는 부동산 투기 단속이 계속되고 신도시와 목동의 기준시가가 대폭 현실화된데다 부동산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 부산 등 5개 광역시가 0.2%가 떨어졌으며 중소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 크게 오른 서울 및 분당 군포 과천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4월과 5월 두달 연속 떨어졌다. 5월중 전세가격도 전달보다 전국 41개 도시에서 평균 0.3%가 내렸다. 지역별 하락률은 △서울 0.5% △광역시 0.2% △중소도시 0.1%였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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