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 １백억달러 넘어…작년 １３％나 증가

농산물 수입이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 6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산물 수입액은 1백9억4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3.1% 증가, 전체 수입액 1천5백3억3천9백만달러의 7.3%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호주 등으로 전년과 큰 변화가 없었으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농산물 수입의 36.1%인 39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2.7% 증가, 미국의 네번째 농산물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류는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곡물의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36.8% 증가한 25억9천7백2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두 팥 강낭콩 등 두류 수입액은 5억1백만달러로 전년보다 18.3%, 채소류는 2억2백만달러로 29%가 각각 늘어난 반면 육류는 8억달러로 전년보다 0.3% 증가에 그쳤다. 우유 버터 등 낙농품류는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지속적인 수입증가세를 보여 전년보다 15.2% 늘어난 1억7천2백8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허문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