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세계연극제 97서울 경기」를 앞두고 「D―1백일」을 선포하는 잔치가 24일 오후2시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제27차 국제극예술협회(ITI) 세계총회와 맞물려 마련된 세계연극제는 전세계 74개국 3천여 공연관계자가 함께 하는 「연극 올림픽」.
9월1일∼10월15일 서울과 경기 과천시에서 해외 25개국 30개 단체, 국내 50개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연극제 공식초청공연(서울)과 세계마당극큰잔치(과천)가 열리며 서울연극제와 베세토연극제 세계대학연극축제가 이 기간중에 마련돼 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D―1백일 선포식은 마로니에 공원입구 야외특설무대에서 송승환 송채환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선포때 대학로 티켓박스 위에 설치된 세계연극제 D―1백일 전광판 점등식도 갖게 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모은 식전행사가 열리며 오후3시 문예회관대극장 앞에서는 세계연극제 상징조형물 설치작가 박실씨의 설치미술과 현대무용가 안애순씨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축하행사도 마련된다.
〈김순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