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교육방송 현직교사 활용계획』…安교육장관 밝혀

  • 입력 1997년 5월 22일 18시 00분


安秉永(안병영)교육부장관은 22일 『8월부터 실시하는 위성교육방송의 강사는 학원의 유명강사보다는 현직 교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安장관은 이날 光州 수피아여고에서 광주시내 초중고 교장, 학부모 대표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1세기와 교육개혁」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위성교육방송을 하면서 학원 등의 유명 강사들에게 강의를 맡기게 되면 오히려 공교육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安장관은 또 『21세기에 대비해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창의성 개발』이라며 『창의성 개발을 위해서는 입시위주의 교육, 주입식 교육, 공급자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과정 개편,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등을 통해 입시 위주 교육에서 인간 교육으로, 공급자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 위주의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安장관은 이날 오후 망월동 5.18 묘지를 참배하고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전남지역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 뒤 저녁에는 광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전남·북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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