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원인菌 퇴치 살균소독제 첫 상품화

  • 입력 1997년 5월 14일 20시 34분


에어컨의 냉각수탑에 서식하면서 냉방병과 폐렴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신물질 살균소독제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 제일제당그룹 종합연구소 미생물연구팀(팀장 李哲勳·이철훈박사)은 14일 국립보건원 및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5년간 15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방선균에서 레지오넬라균을 죽이는 신물질(AL072)을 추출해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지오―프리」란 이름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레지오넬라균만 골라 죽이며 0.2PPM만으로 보통 냉각수안 서식농도의 1백배에 해당하는 균을 박멸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제일제당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살균제는 △인체에 해가 없고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에도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며 △기존 화학살균제와 달리 환경오염이나 냉각장치 부식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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