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사랑의 연수원」개원…年80만∼1백만명 교육

  • 입력 1997년 5월 13일 20시 33분


충북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이 13일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음성꽃동네는 이날 오후3시 충북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사랑의 연수원 강당에서 꽃동네 후원회원, 가톨릭 신자 등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원식 및 준공식을 가졌다. 20만평의 부지에 들어선 이 연수원에는 △행복의 집 △가정의 집 △국가의 집 △인류의 집 등 3천4백평 규모의 교육관 및 9백여명이 숙식을 할 수 있는 4천평 규모의 생활관 등이 있다. 꽃동네는 착공 7년만에 이 연수원을 완공했으며 총공사비는 2백억원. 吳雄鎭(오웅진)신부는 개원식에서 『사랑의 연수원은 사랑의 결핍때문에 부모나 배우자나 자식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행복한 개인,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국가, 행복한 인류만들기」를 목표로 사랑을 가르치는 정신교육시설』이라고 밝혔다. 주한교황청대사 조반니 블라이티스신부는 『사랑의 연수원은 자기 자신 말고는 어떤 것도 믿지 않는 이들에게, 또 다른 이들과 함께 자기 자신을 나눌줄도 모르고 남을 사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희망의 표징』이라며 『사랑의 연수원을 이룩하는 일에 동참하신 분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동네측은 다음주부터 이 연수원에서 영화 비디오 카세트 등을 이용한 시청각교육, 그룹토의, 강론,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연간 80만∼1백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과 꽃동네를 연결하는 직행버스가 신설돼 하루 14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0446―879―0100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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