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개大 특차모집…142개大 학생부 40%이상 반영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33만여명을 뽑는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차모집대학이 대폭 늘어나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비중이 높아지며 전형방법이 대학별로 다양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尹亨燮·윤형섭 건국대총장)가 2일 발표한 내년도 대학입시요강에 따르면 특차모집은 전국 1백61개 대학(일반대 1백50, 교육대11)의 66%인 1백7개교가 실시하며 전체 모집인원의 26%인 7만9천2백23명을 뽑는다. 이는 97학년도의 5만9천8백42명보다 32%가 늘어난 것으로 특차선발이 내년도 입시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를 입시총점의 40%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전체의 88%인 1백42개이며 외형상 반영비율은 같으나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4%로 97학년도보다 비중이 약간 높아졌다. 반면 3학년 전과목의 학생부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53개 대학에서 39개로 줄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2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르고 66개 대학이 독자기준에 의한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등 신입생선발방법도 다양해진다. 입시일은 개방대를 제외한 1백61개 대학중 고려대(법대 사범대 제외) 연세대 서강대 등 53개교가 4개군(群)중 「가」군(98년1월7∼11일)을, 서울대 중앙대 동국대 등 62개교가 「나」군(98년1월12∼16일)을 선택했다. 한국외국어대 아주대 등 43개교는 「다」군(98년1월17∼21일)을, 덕성여대 등 18개교는 「라」군(98년1월22∼26일)을 입시일로 정했다. 고려대는 「가」군과 「나」군(법대 사범대), 한양대는 「가」군 「라」군(법대)으로 나눠 뽑는 등 캠퍼스 또는 학과별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6개에서 15개로 늘어났다. 〈이인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