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문서점]「꿈의 나라」

  • 입력 1997년 4월 26일 08시 16분


「꿈의 나라」(수원시 교동)에 들어서면 그림책이 확 눈에 띈다. 「그림책이야말로 어린이 상상력의 원천」이라는 주인 최윤경씨의 믿음 때문. 비교적 넓은 20여평의 공간이 3분의2는 책으로, 나머지는 책읽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유아용 그림책,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용 동화, 글쓰기, 과학, 성교육, 만화 등의 코너로 나눠져 있다. 어머니들을 위해 책고르기 육아 관련 서적도 마련해 놓았다. 최씨는 그림책에 대한 편견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림책은 유아들만 보는 책이란 생각으로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림책을 못보게 하는 어머니들이 많습니다. 초등생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도 많은데 말이죠』 단순한 그림책에서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으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럽게 동화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님이 찾아오면 최씨는 아이들의 나이와 성격 취미 등을 자세히 들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책을 고르도록 도와준다. 「꿈의 나라」는 매년 봄가을로 외부 공간을 빌려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봄에는 원화(原畵)전시회, 슬라이드 상영, 노래극 공연 등, 가을엔 좋은책 전시회, 강연회 등. 0331―46―5789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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