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카데미 필」대구무대 인사…22일 문예회관서

  • 입력 1997년 4월 19일 08시 03분


세계정상급 교향악단인 러시아아카데미 필하모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화려한 선율로 대구무대를 수놓는다. 22일 오후7시반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 러시아 아카데미는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러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거리의 최고이발사」, 금수현의 「그네」 등을 들려줄 예정. 지역출신 피아니스트 김유정씨와 바리톤 이영기씨가 협연한다. 1935년에 창단된 이 악단은 러시아 최고의 지휘자들인 키릴콘드라신, 마리스얀슨 등에 의해 명성을 쌓았고 지난 93년부터 빈국제콩쿠르에서 지휘부문 대상을 차지한 블라디미르 쿠드랴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히 우리시대의 위대한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첼로연주가 로스트로포비치와 야코프 플리에르 등과 함께 유럽 및 일본 순회협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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