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대우 『새시대 새광고』…前CI 폐기-시리즈 제작

  • 입력 1997년 4월 16일 20시 12분


「럭키」와 함께 수십년동안 LG그룹을 전세계에 알렸던 「골드스타」브랜드가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LG전자는 최근 전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광고활동을 통합관리하기로 결정, 외국에서 일부 사용중인 「골드스타」(금성)란 이름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LG 통합광고 전략의 핵심은 LG웨이브(Wave)로 명명된 곡선. 인간과 기술, 동양과 서양, 현재와 미래 등 두개의 세계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LG측의 새로운 「애드 매뉴얼」이 적용된 첫번째 광고는 이미 타임지를 비롯, 세계 유력매체에 실렸다. 한편 5년째 「세계경영」이란 시리즈광고를 내보냈던 대우그룹도 「다음 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담은 광고를 내보낼 예정. 이제까지의 그룹 시리즈광고가 웅장한 스케일을 바탕으로 세계화전략의 실체와 성과를 강조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인간성과 친화력이 부족했다는 자체평가에 따른 것. 「후대론」(後代論)은 특히 金宇中(김우중)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지론이다. ㈜선연이 제작, 곧 전파를 탈 이번 광고는 초등학생이 장래에 살고싶은 나라에 대해 발표하는 장면으로 시작돼 「세계경영, 다음 세대와의 약속입니다」라는 자막으로 끝난다. 〈박내정·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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