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데이트]「언타이틀」만난 김남희 박은영씨

  • 입력 1997년 4월 8일 08시 55분


댄스곡 「날개」로 급상승중인 그룹 「언타이틀」과 팬 김남희(18·동국대 정보산업학부) 박은영양(16·S여고 2년)이 최근 「언타이틀」 사무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여름 「언타이틀」이 데뷔했을 때부터 골수 팬. 이들은 간이 녹음스튜디오에서 「언타이틀」의 도움으로 노래도 만들어 보고 연습실에서 춤동작도 함께 했다. 그러나 공연장에서 함성을 지를 때와 달리 정작 스타와 가까이 있을 때는 수줍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두 팬은 「언타이틀」에 대해 『작곡 작사를 직접 한다는 점에서 다른 댄스그룹과 다르고 10대들의 의식을 표현한 가사도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으며 「날개」 「고정관념」 등의 노래를 예로 들었다. 이들은 또 『기성세대는 가요를 단순히 오락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으나 그 가운데서도 질적으로 차별화된다』며 『가요계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은 팬들의 몫』이라고 강조. 「언타이틀」은 대화를 나누며 어색함이 가시자 『일부 극성팬이 사무실까지 들어와 소지품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어 곤란을 자주 겪는다』며 특히 서정환의 주민등록증을 돌려달라고 호소. 〈허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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