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비자물가가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2월중 소비자물가는 설날 수요와 석유류가격 인상에도 불구, 1월보다 0.6% 상승에 그쳐 올들어 모두 1.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상승률 1.4%에 비해 0.1% 포인트 낮은 것으로, 석유류를 제외한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요금 등이 전반적으로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2월중 물가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쇠고기 고추 상추 등은 가격이 하락했으나 생화(39.6%) 양파(24.5%) 사과(6.3%) 등은 가격이 크게 올라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1.9%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휘발유 등 석유류가격이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라 2.2% 올랐으나 컴퓨터, 안경테 등은 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0.4%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공요금은 상.하수도요금 및 의보수가 인상분이 반영돼 전월대비 0.1% 올랐고 집세는 0.3%가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자동차 주차료 공동주택관리비 학원비 등의 인상으로 1월보다 0.6% 올랐다.
한편 2월중 생산자물가는 국제 원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